처음에는 아이에게 선불 교통카드를 만들어 주었습니다. 그러나 어느 순간부터 계속 교통비가 모자라다고 하더군요. 처음에는 그런가? 하고 주었습니다. 그러나 어느 순간 한 달에 10만 원 이상을 쓰더군요.
저 조차도 평균 직장 다니는데 교통비가 한 달에 9만 원 정도밖에 안 되는데 10만 원을 넘는 것을 보고, 해당 교통카드에 대한 내역을 확인해 보니 교통카드로 결제해서 이것저것 사 먹는 것을 포착하였습니다.
용돈을 안주는 것도 아닙니다. 매달 30만 만원씩 따박따박 용돈을 주곤 하는데, 이것을 전부 사용하고 교통카드로 결제하고 집에 올 때는 걸어온다고 하더군요.
그래서 그때부터는 후불교통카드로 바꾸기 시작하였습니다. 체크카드 하나 만들어주고 후불교통카드 기능 달아서 사용하게끔 만들어주었지요.
솔직히 선불카드 같은 경우에는 정해진 한도 내에서만 교통이용이 가능해서 지출되는 금액에 대해서 가계부를 작성할 때 정말 도움이 되곤 합니다.
하지만 위의 상황처럼 용돈을 더 많이 타가거나 하는 경우가 생겨버리면 아이에게 나쁜 것만 깃들여지기 마련이라서, 웬만하면 후불 체크카드를 이용하는 것이 낫지 않을까 싶습니다.
아니면 지금 이 방법도 생각이 나긴 하였는데, 매달마다 조금 귀찮기는 하지만 아이가 사용한 선불 교통카드의 내역을 뽑아 보는 것입니다.
필자가 예전에 필드 엔지니어였을 때, 한 달에 한 번씩 교통비 내역을 뽑아서 회사에 전달하여 주면 월급에 포함하여 지급받았던 기억이 납니다.
이 처럼 어디에서 어디로 간지 확인이 가능하며, 몇 번 환승하였고 내역들이 다 나오니, 만에 하나 돈관리를 하시려면 선불카드를 주시고 내역을 뽑아 확인하시거나, 이 마저도 조금 번거롭다. 뭘 그렇게까지 하냐. 생각하시면
그냥 후불 체크카드를 만들고 한도 금액을 설정하여 그 금액 이상으로 사용 못 하게 만들어 놓으시는 것이 가장 낫다고 보입니다. 이에 오늘의 후기를 통하여 잘 분별하여 좋은 선택 하시기 바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