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약을 빈속에 먹으면 안 되는 이유는 정말 쉽게 설명해서 에스프레소를 빈속에 맨날 드시면 왜 먹으면 안 되는지 금방 깨닫게 되실 것입니다. 커피는 공복에 먹으면 안 좋다면서, 보약이랑 한약은 빈속에 먹곤 합니다. 커피나 한약이나 같습니다. 단지 차이는 안에 있는 영양분 차이이지요. 몸에 좋은 것은 맞으나 내부기관인 위장, 신장, 간 입장에서는 그 녀석이 그 녀석입니다.
일상생활을 하면서 피로감을 느끼고 면역력이 저하되면 휴식을 취해야 하는데, 휴식은 취하지 않고 한약을 지어먹으면 어떻게 될까요? 내부기관에 옛다! 하면서 더 일해라! 하고 일감을 던져주는 것과 마찬가지입니다.
평소에 9시간 일하다가 갑자기 한약프로젝트를 던져주면서 야근을 시켜버리는 것과 같은 개념이지요. 이렇게 야근을 무리해서 하면 내부기관들은 점점 피로가 쌓이게 되고 도저히 못 버티겠다! 하면서 신호를 보내게 됩니다. 이 신호를 우린 뭐라고 할까요?
바로 명현현상이라고 합니다. 이러한 신호로 인한 명현현상을 ” 약효가 있나 보군 ” 하면서 휴식도 안 하고 계속 드시게 된다면 붓기가 나타나거나, 살이 빠지거나, 잦은 피로감 혹은 잔뇨가 생긴다든지 다양한 부작용이 발생하게 됩니다.
한약 복용을 멈춰야 할 때 멈추지 않고 점점 상태를 악화시켜 가는 것이지요. 그래서 한약은 체질이 굉장히 중요합니다. 선천적으로 위장과 내부기관이 튼튼한 사람이 먹어야 효과가 있지, 소화기가 약하신 분들은 한약대신 차라리 단으로 되어 있는 것을 드시는 것이 낫습니다.
그러므로 한약을 먹게 되신다면 절대로 빈속으로 드시는 것은 지양하시기 바랍니다. 간뿐만이 아니라 다른 내부기관에까지도 피로를 증가시키는 부작용을 일으키기 때문에 지양하시기 바라며,
부디 체질에 맞는 향이나 단형태의 한약을 섭취하시어 건강관리를 유지하시는 것이 부작용의 확률의 최소화하고 효능의 확률을 올리는 방법이오니 이 점 잘 참고하시어 건강관리 잘하시길 바라겠습니다.